저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이고 실내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식물이 커가는 걸 보고 사진을 찍고 블로그(hgarden.net)에 정리하는게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분갈이를 하다보면 화분이 항상 모자랐어요. 그래서 코로나가 한참일 때 근처 눈여겨봐오던 공방에서 화분을 직접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흙을 만졌을 때의 촉감은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레를 배우고 석고 슬립 캐스팅을 하면서 기물을 하나 하나 만들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근본 없는 취미 도예가로서 공방, 온라인, 오프라인 강좌, 유튜브, 책을 통해 이런 저런 기법을 배웠는데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특히 유약 분야에서는 정보가 대단히 적고 폐쇄적인 느낌까지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유약 만들기를 공부하면서 이 웹사이트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도 공부해보니 어렵게 실험해서 얻은 레시피는 쉽게 공유할 수는 없겠더군요. 하지만 원리와 실험방법 조차 거의 정보가 없다는 것에 대한 갈증으로 이 웹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노트식 정리라 깔끔하지 않은 문장이 많지만 차차 정리해가고자 합니다. 차후 구글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데 호스팅, 도메인에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