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인도네시아 카올린
Al2O3 · 2SiO2 · 2H2O
China clay.
주요역할: 현탁제, 유약과 몸체의 접착력 증가, 팽창률에 영향, 알루미나 공급원, 질감과 색상에 영향
유약에서 필수 재료인 알루미나를 얻기 위해 사용한다. 실리카와 함께 알루미나가 들어있다.
알루미나 성분은 유약에서는 안정제 (Stabilizer) 역할이지만 실리카와 묶어 유리형성제로 보기도 한다.
이름 유래: 중국 장시성 징더전(景德镇) 가오링(高嶺, Gaoling) . aka 고령토.
시유 후 부착력도 높여준다. 소성시에도 흘러내림을 방지해준다. 물에 섞어 놓은 유약의 성분이 부유하도록 (현탁) 해준다. 현탁시키는 원리는 알루미나와 실리카가 결합 한 것은 미세한 판 모양의 자석과 같은 상태로, 서로 붙어버리기도 하지만 밀어내는 성격도 있어서 부유시키게 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벤토나이트를 사용하기도하는데 벤토나이트는 2% 내외로 소량만 사용한다.Veegum T 또한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서 구하기 힘들다. Veegum 대신 CMC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CMC는 유약을 만들어 보관하면 딱딱하게 굳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만든 후 즉시 모두 사용 (대체로 붓으로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레시피에 위와 같은 목적과 알루미나 소스(알루미나가 필요한 이유도 위와 같은 목적이긴 하지만)로 레시피에 10% 내외의 카올린을 넣는 경우가 많다. 10% 정도면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고 무광 유약 등을 목적으로 추가할 경우 25%까지 사용해도 적용에 있어서 별 문제가 없다. 적게 넣을 경우 5%로도 적용에 무난할 수 있다. 너무 많아 시유 직후 갈라지거나 하면 일부를 하소 카올린으로 대체한다.
국내에서는 구할 수 있는 종류가 많지않다. EPK, 볼클레이 정도이고 카올린은 대체로 불순물이 적은 인도네이사 카올린을 구할 수 있다. 볼클레이는 일반 카올린보다 가소성이 높은 편이다. 단 볼클레이는 물 투과성이 매우 낮아 건조시킬 때 균일한 건조가 안되면 잘 갈라지게 된다.(볼클레이로만 만든 점토판을 중앙부 일부만 덮어 놓고 건조시키면 갈라지고 깨진다)
레시피에 카올린이라고 되어 있으면 EPK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마찬가지로 레시피에 EPK로 되어 있으면 카올린(우리나라 도재상에 인도네시아 카올린을 판매중)을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다.
Grolleg라는 것도 불순물이 적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다.
카올리나이트 Kaolinite: 순수 카올린(PF 14%, SiO2 46.5%, Al2O3 39.5%)에 붙여진 이름
알루미나라는 재료도 도재상에서 판매하지만 이는 단일성분으로서 단독으로는 일반적 가마온도에서는 녹지 않는다.
이미 카올린이 많은 유약에 알루미나 함량을 더 높일 목적으로 카올린을 추가하면 시유 직후 유약이 갈라질 수 있다. 이 경우 하소 카올린을 사용한다.
카올린은 산업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 재료이다. 산업 전반에서 도자기 용도로의 카올린의 비중은 매우 낮은 편이다. 종이, 페인트, 화장품 등.
필자 경험으로는 유약을 만들고 체에 거르지 않으면 깨알 크기로 뭉쳐져 있는 것을 종종 보게된다. 카올린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약을 만든 후에는 가급적 체에 한번 정도는 걸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카올린은 1000℃ 이상에서 멀라이트로 변하는데, 이는 도자기 미세 구조의 핵심 요소입니다.
[完]
Related Posts
2023-11-16
실리카 Silica
[完] 유약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로 유리를 만듬. 유약 재료에서는 Quartz, Flint, Silica, 석영, 규석, 규사, 실리카를 구분…